메세지 시리즈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소품 시리즈로 영어와 한글 문장을 레터링한 아트워크 시리즈이다. 
생성형 기술이 발전하며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자연스러움, 거친고 덜 완성된듯한 표면에서 느껴지는 따뜻하고 불완전한 느낌을 표현하려고했고 이는 디지털 아트로는 한계가 느껴져 직접 종이에 아크릴 물감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주 반듯하게 전문적인 레터링으로 진행해보려했으나 반듯하고 뚝 떨어질수록 상업 미술에 근접하는 느낌이 들었고 시간이 지난후에 다시 꺼내어봤을때는 왠지 모르는 촌스러움과 어떻게든 잘해보고자 하는 나의 의지가 그림에서 느껴져 부담스러운 감정을 사람들에게 적나라히 보여주는 기분이 들어 차라리 완성도는 떨어져도 그냥 귀엽고 편안한 느낌을 먼저 전달하고 글자를 보게하고 덜 완성된 느낌으로 전체적인 부담감을 덜어내고자하였다. 
회화 작업이 익숙하지 못한 탓에 완성도가 떨어져 보일수도 있겠고 그게 현재 시점에서는 사실이기도 하다. 
어떻게든 빡빡하게 디지털 작업과 유사하게 완성하고자 한 지난 작업들을 살펴보면 여유가 없어보이는 느낌이 들고 이런 생각이 2025년부터는 디지털 작업에도 영향을 미쳐 자연스러운 붓질과 다양한 오일 파스텔의 텍스쳐가 적용된, 매끄럽지 않은 거친 아웃라인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Back to Top